이미 1이 아닌 3이 되어야할 책이지만, 나의 게으름을 어찌하랴.
역행자를 읽다가 잠시 중단하고, 꺼내든 책은 「여덟단어」이다.
(역행자와 함께 읽으려고 했으나 그게 잘 되지 않았다. 이 여덟단어를 같이 읽게 된 친구들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이 책이 우선순위가 된 것이다.)
여덟단어에는 작가님이 말하는 여덟가지 화두를 주제로 그려진 인문학 도서이다.
현재 나는 첫 번째 부터 세 번째인,
자존,
본질,
고전
을 읽었다.
삶에 있어서 인생에 있어서 정답을 찾기 위해서 .. 정답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그가 꺼내 놓은 단어 중 3가지 이다.
최근 읽었던 몇몇의 도서(리뷰에서는 그리지 않았지만)들의 주제는 "자존감"이었다.
그래서였는지 이 책이 끌렸던 것은 인생의 정답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첫번째 단어가 "자존"이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읽는 친구들도 그 부분에 감명을 많이 받은 것 같았다.
다만 그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바로 미국의 교육과 대한민국의 교육을 비교하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고 '그래,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지!'로 빠지면 안될 것 같다.
나는 우리나라의 교육에도 단점은 있겠지만, 단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교육이 있었기에 생긴 장점들도 많지 않은가?
다만!
자존에 있어서는 확실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 같다는 안타까움은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혹여 그 부분을 읽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탓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내 자존을 또 한 번 해치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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