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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흔적/완독 후 리뷰

(리뷰) 지대넓얕제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by 유흔 2022. 4. 18.

 

위대한 스승들과 만나는 시간을 주는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이 스승들과 만나기 전에 우주와 인류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게 된다.

우주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과

인류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

 

차원에 대한 상상도 정말 재미있었고

창조론을 믿는 자의 입장으로써

이 거대한 차원들을 다스리는 자에 대한 거대함과 위대함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주의 크기를 1010배만큼 줄인 모형으로 생각한 내용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쉽게 와닿았다.

현재 우주의 크기를 1010배만큼 줄인 모형으로 생각해보자. 그러면 태양은 귤 크기 정도가 된다. 이 귤을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내려놓자. 그리고 15m 정도를 걸어가자. 스무 걸음 정도가 된다. 거기에 모래알 한 톨을 내려놓으면, 그게 지구다. 거기서부터 다시 80m 정도를 더 걸어가서 체리 씨를 놓으면 그게 목성이다. 지금은 태양계에서 퇴출된 명왕성까지는 600m 떨어져 있다. 사실 이 정도 거리면 이미 귤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진화론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도 밝혀준다.

혹시 아직도 진화에 대한 선형적인 이미지로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는가?

 

^-^

 

우주와 인류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을 통과하면 이제 우리는 책에서 말하는 위대한 스승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 <베다>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생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웠으며, 힌두교에 대해서 소 외에는 생각한 것이 없었던 나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불교의 사상들이 베다에서 많이 출발을 했구나 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대 인류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작가는 말한다.

당신은 인생에 대해 어떤 전망과 계획을 갖고 있는가? 좋은 대학에 가고, 높은 연봉의 회사에 취업하고,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자동차를 갖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길 꿈꾸고 있는가? 당신은 누구인가? 도대체 어떤 존재로 이 세계에 눈떴기에 그런 꿈을 좇고 있는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단 한 번도 자신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가져본 적 없는
우리가 고대의 인류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다.

 

지식은 많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다. 작가의 말처럼 조금... 아니, 많이 부끄러운 일이다.

 

<베다>를 지나서는 도가, 불교, 철학 그리고 마지막 기독교의 위대한 스승들을 만나게 된다.

노자와 공자

붓다(싯다르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칸트

예수와 바울, 에크하르트

 

위 인물들을 한 책에서 한 번에 만나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작가는 처음에 자아와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개념은 책을 읽기 전, 위대한 스승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개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아와 세계를 하나로 이야기를 하며

위대한 스승들의 사상 속에서 자아와 세계가 하나임을 이끌어 낸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아쉽다는 표현 없는 설명이지만 그러하다) 

 

그리고 이 위대한 스승들에 대해 알기에는 정말 넓고 얕았다는 것이다.

 

이제 이 위대한 스승들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졌다.

과학에 대해서도 너무 흥미가 가기 시작했다.

지식을 채워가는 것에 너무 흥미가 생겼다.

 

하지만 지식보다는 지혜로워지자.

이것은 이 책이 나에게 준 최고의 교훈이었다.

 


완독일 :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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